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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14:55
오랜만에 블로그에다 글을 써 본다.
가끔 사이월드에다 글을 쓰곤 했는데, 어찌 또 이곳에다 쓸대없는 글들을 긁적 거려본다.
이곳 밴쿠버쪽으로 이사온지 3개월이 다되어 간다. 자연스레 한사람씩을 알아가고 있지만, 또 다른 인연을 맺기가 두렵기도 하다.
요즘, 나는 영어 스쿨을 다닌다.
어설피도 알지도 못하는 영어를 이곳에서 살기위해 제대로 한번 배워볼까, 해서 열심히는 다니고 있다.
내가 다니는 곳은 주로 인도 사람들과 중국인,남미사람들, 러시아, 그리고 한국사람들 이정도로 섞여서 배우고 있다.
캐나다는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섞여 살다보니, 어딜가도 뒤죽박죽이다.
그래도, 질서 정연하게 잘 굴러간다. 하나의 민족, 하나의 인종보다도,,,
삶을 살기위해, 그 늙은 나이에도 언어적 폭력에 시달려도, 열심히 배우는 그들을 본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나는 얼마나 게으른 습성에 사로잡혀 제대로 된 삶을 살고는 있는지, 내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한다.
나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에 이런 모습과 습성들이,,,,,,
나도 요즘은 열심히 한다,,.
뭐, 별건 아니고, 그냥 열심히 삶을 살고 있다. 그것이 내 자신에 대한 보상이라도 되는듯 말이다.
요즘, 이곳 캐나다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하고 있다.
한사람이라도 제일많이 당선된 당에서 정권을 잡고, 그 리더가 캐나다에 수장, 총리가 단다. 의원내각제정부인것이다,,.
월요일이 추수감사절, 그리고 그다음날 화요일이 선거 날이다,
이번 선거에 쟁점은 집권당 보수당이 재집권 하느냐, 아니면, 3년만에 제1야당 자유당이 정권 탈환하느냐?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미국발 경제금융위기가 이곳에도 이제서야, 조금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듯 하다..
아마도 다음달 선거를 치렀으면 자유당이 승리할것인데, 보수당이 운이 좋은지, 내일모래 화요일 선거를 한다.
금융위기가 아직 본격적으로 이곳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어서인지, 지지율 차이가 보수당이 4퍼센트정도 보수당이 앞선다. 그나마 15%나 뒤져 있던것이 2주만에 좁혀진것이다. 금융위기 때문에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제3당인 신민당(한국에 진보정당정도)이 다수당이 되어서 정권을 잡았으면 하지만, 현실적 생각은 자유당이라도 정권을 잡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아무튼, 미국발 금융위기가 조금은 늦게 이곳에 영향을 미쳐서인지는 몰라도,아마도 보수당이 소소여당으로서 재집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곳은 조용하면서도 보이지않게 정치적 관심이 의외로 많다. 어찌보면 상당히 정치적인 면들이 많다,,,,,.
화요일 이후를 기대 해보면서,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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