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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ing Park 스키, 둘쨋날,,,dairy/일상 2021. 12. 27. 15:50
12/22일, 매닝팍 두번째 날이다,,,
첫날,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하다보니, 두번째 날에는 일찍감치 일어나기로 굳은 맹세을 이번에도 다짐 했다,,, 리프트을 오픈하자마자 스키를 타고자 하는 아주 야심찬 계획이었지만, 전날 강욱이 엄마가 무리하는 바람에 조금(?) 늦어져 버렸다,,,
결국, 한사람은 룸에 있어야 하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 그래서, 아이들을 ski area에 내려놓고, 나는 다시 room으로 돌아와야 하는 그런 않좋은 계획이 되어 버렸다,,,
아침을 먹어야 스킹을 제대로 할수 있는 것이고,,, 늦어진 기상으로 아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궁리를 열심히 하다가, 우연찮게 가져온 떡국을 끓여 먹고, 옷가지와 장값을 챙겨들고 9시쯤 밖으로 나갔다,,,
주변을 둘러보니 세상이 온통 하얗다,,,
하얗게 만들일이 더 있는지, 숲속 하늘에서는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었다,,,
lodge 건물 벽에 길게 드리워진 고드름은 어제보다도 더 큰 위용을 자랑하며 나에게 뭐라 하는것 같았고,,, 그래서일까? 저 고드름을 뜯어내서 깨뜨리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욕망은 욕망일뿐 잘 참고,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시동을 걸고 알파인 스키 area로 들어갔다,,, Gibson Pass Rd. 길가 양쪽 나무에 쌓인 눈은 정말 설국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도 되는듯 위용을 자랑하며 호위병들처럼 우릴 맞아주는 느낌이 든다,,,
20여분, Gibson Pass Rd. 눈길을 뚫고 9시40분쯤 alpine ski area에 도착을 했다,,,
생각보다는 차들이 많이 팍킹 되어 있었고, 주차요원 안내에 따라 차를 끝부분에 대고보니, 몇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4x4 픽업 트럭이나 some SUV들이다,,,
조금 지체되어서 일까, 아이들이 빠른 걸음으로 렌탈 샵으로 들어갔다,,,
강욱이와 강민이는 장비들을 갖고 있지만, 소원이는 아직도 그로잉 중이라, 장비 렌탈을 하기 위해서다,,, 아이들이 렌탈 샵으로 가는 동안, 마일로 때문에 차안에서 기다렸다,,,
아이들이 다시 오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렌탈에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차에서 나와 마일로 앉고서 주변을 배회하는 동안 lodge에서 출발한 셔틀버스가 들어와 사람들을 내려 놓는다,,, 아이들이 있는 렌탈샵으로 갔다,,, 일하는 직원들이 초보인지, 서툴러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어찌되었든, 모든게 끝나고, 10시30분쯤에 아이들이 스킹을 시작한다,,,
역시나, open 하자마자 타려고 했던 야심찬 욕망은 어느순간 어긋나며 사라져 버리고, 첫 리프팅은 한치에 오차도없이 예정된 게으른 시간에 올라간다,,,
Manning Park Resort 후문,,,
사진 오른쪽 방향에 크로스 컨츄리를 하는 Nordic ski 렌탈 샵이 있다,,,
Manning Park Resort 주변에는 Nordic ski trail들이 많고 잘 되어 있다,,,
그래서, 매닝팍은 노르딕 스키에 천국이라 할수 있고,,,
Alpine ski area로 출발,,, Gibson Pass Rd.,,,
rental shop,,,
Manning Park Resort에 새로 지은 렌탈 샵이다,,,
넓고 좋았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인지 렌탈비용과 리프트 비용이 많이 올랐다,,,
밴쿠버 그라우스 마운틴 스키장과 가격이 같다,,,
아이들이 리프트를 타려고 한다,,,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지체되었는데,,,
강욱는 스키가 말을 잘 안들어서 부츠를 끼우는데 고생을 하고,,,
그래서, 강민이는 투덜거리고,,,
소원이는 오랜만에 스키를 타서일까, 표정이 없다,,,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점심 지나서는 거의 전용 스키장 타듯이 탄듯,,,
소원이가 작년에 못타서인지, 몇번 깊게 꼬꾸라 졋다고 한다,,,
식당에서는 샌드위치만 팔았다고 한다,,,
직원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눈썰매장은 오픈하지 않았다,,,
눈썰매장은 Manning Park이 제일 재미있는데, 말이다,,,
퇴근,,,
Lodge에서 3시쯤 아이들 픽업하러 ski area로 다시 올라가니,
아이들은 스키를 끝내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다,,, 2시30분쯤에 슬로우프에서 내려왔다고 하고,,,
내려가기전 인증샷 찍고,,,
산속이라서인지, 금방 어두워짐을 느낀다,,,
내려오자마자 아이들은 먼저 lodge room에 들어갔고,
나는 주변을 돌아 다녀봤다,,,
소원이가 뭔가 사고 싶은것이 있는지,
레스토랑과 그로서리 가게가 있는 곳을 가자고 한다,,,
맥주는 집에서 잔뜩 가져왔고,,,
아이스크림과 커피, 샌드위치을 샀다,,,
예전에는 맥주를 구입하려면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manning park 동쪽 입구 주유소까지 갔어야 했는데,
몇년 전부터는 여기서 맥주를 팔고 있다,,,
23일, 리턴닝,,,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풍경이다,,,
어제 아침 보다 눈이 더 쌓였다,,,
떠나기전에,,,
커피 한잔 사려고, lodge 정문쪽으로 왔다,,,
온김에 lodge 정문에서 한장 더 찍고,,,
3번 Hwy.,,,
진짜 집으로 출발이다,,,
3번 도로로 진입하려고 하는데,
Princeton, 오소유, 켈로나 쪽에서 오는 차랑들이 많다,,,
왼쪽에 Manning Resort 건물이 보인다,,,
Hwy. 3,,,
3번도로에서 가장 난코스 지역 언덕을 내려가면서 영상을 찍어 봤다,,,
영상에서 보다는 경사가 깊다,,,
매닝 리조트에서 떠날때와는 달리,
이날, 3번 고속도로는 눈이 제법 왔고,,,
이번 스키 trip에 마무리는 아보츠포드 누들로드에서,,,
해물 순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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