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01/21 15:58
확정이 되었다.
한국을 4년만에 방문한다. 확정이 난 뒤부터는 잠이 잘 오지를 않는다.
아직도, almost 두달이 남아있는데도 말이다..................
지금, 이곳은 눈이 오고 있다. 한꺼번에 많이 내리지는 않지만,
조금씩 거의 매일 내리는 눈이 무척이나 많이 싸인다.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내릴것 같다.
눈을 꽤 좋아하는 나였으나,,,,
이제는, 눈이 없는 곳에서 따뜻함을 많이 맘껏 누리고 싶은 마음이 요즘은 간절하다.
처음 1,2년은 그 눈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보였으나,,,
그 후로 부터 지금은, 눈이 내 생활에 많은 불안감을 안겨준다.
그 불안감이라는 것은 감성적 정서를 바닥으로 내팽개쳐 버릴정도로,,,
나에 일상에 프락티스가 되었음을, 그일로 일어난 경험과 아픔들은,,
언젠가는 이곳을 탈출해야 겠다는, 어떤 신념으로 까지도 자리잡게 한다.
언젠가, 다시 그리워 할지 모르겠지만,,,,,,,,,,,,,,,,,,,,,,,
3월19일 출발, 4월8일날 돌아온다.
4년이 조금은 넘는 기간이다.
아직 한국에 있는 가족들만 알고 있을 뿐, 그 누구도 모른다.
두렵다., ,,,,,,,,,,,,,,.
많은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한국으로의 여행, 이것은 나에 바램일 뿐,,, 잠깐, 한순간의 찰나 일뿐,,,
나에게 소중한 가족들의 그림움을 보기 위해 4년을 넘어서 가는 것일 뿐이다,,,,,,,,,,.
캐나다의 가족이기주의에 빠져버린, 나에 모습이기도 하지만,
내가 살아 왔던 존재성과, 소중함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그렇게 잠시 여행 가는 것일뿐이다.
내가 살아왔던 존재성을 부인 못 하듯이,,,,
한국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존재성의 현장, 일상의 삶속에서 변혁을 꿈꾸는 현장을 한 번 꼭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단순한 사람과의 만남, 단순한 생각과 재미거리일지라도,,
그것이 나에 생각과 많이 달라진 것일지라도,,,,,,,,,,,,.
그 속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
그 누가 변절해도,,,
모든 이들이, 패배주의와 청산주의에 빠져, 세상으로 부터의 도피를 할때,,,
자신의 존재성을 부여 잡고, 삶을 살아 가는 이들, 그들과도 많은 대화를 하고 싶다..............
오랜만에 자판을 두들기니 손가락이 조금은 아프다.........눈도 치워야 하는데,,,,,.
조금은 멋있어 보이는 우리방의 창가에 눈은 계속내리고,,,,,,,,,,.
사진은 강욱이가 현관문앞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눈 치우는것을 유난히 좋아하는것을 보니,,,추위를 모르는 위니펙 아이가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