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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또 왔다,,,비 현실적으로dairy/일상 2012. 12. 20. 16:33
이틀 연속, 술이다,,,
어제, 먹은 술로 머리가 띵한 상태로, 일어났다,,,
마루에 이불을 깔구 잠을 자서인자,,, 띵한 머리에 띵한 눈에 들어는 시선들,,,
창문 너머로 앞집의 지붕과 나무들,,, 모든 것들이 하얗게 들어온다,,
온통 보여지는 눈앞이 하했다,,,.
제법, 눈이 쌓여서,,, 이곳이 아보츠포드인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는 것도 잠시,,,,
약간에 두려운 마음으로 인터넷을 켜 봤다,,
두려움은 현실로,,,
이렇게 세상은, 흘러가는 구나 하면서,,,
아이들 학교 준비와,,,하얗게 내린 눈을 맞이할, 새로운 일상을 위해,,컴퓨터를 닿았다,,
짧은 순간이었지만,,,무진장 길었던, 순간이 아니었는지,,
비현실적인 현실이,,,, 아니면, 현실적인 것이 비현실로 받아들이는 나에 현실적인 시야가,
우리들이 살아가야할 일상이라서인지,,,, 그래서, 너무 당황해서인지,,,
아니면, 또 다시 내린 눈 때문인지,,,
아보츠포드의, 2012년 12월19일 아침, 조금은,,, 눈물이 나올 뻔 했다,,,
,,,추신,,,
서울에 내가 살았었다는 것에 처음으로 자부심을 느끼는 날,,
또 추신,,,
세월이 두려워지기 시작하는 시간은 진작 넘었지만,,, 아직은, 50대가 되지 않았다는
현실감이, 조금은 위로를 준다,,,. 휴,,,,클 날뻔 했다,,,.
사진은, 하얗게 변한 세상에, 하얗지 못한 땅한 머리로, 조금은 몽롱한 정신으로
소원이 학교에 들어서니,,,
눈사람이 보이길래,,,찍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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