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그리구 아이들,,,

금요일, 학교가는 마지막 날 아침,,, 밤새 눈이 왔는지 앞집 지붕위로 눈이 쌓여 있었다,,,

얼마전에두 눈이 와서,,, 겨울같은 맛을 느꼈는데,,, 2주간의 짧은 겨울방학을 위해 마지막으로 학교가는 날에두 눈이 왔으니, 정말 축복 같은 일이다,,,

어찌됐든, 가뜩이나 들떠있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아침을 주는 듯,,, 기분좋은 시작이다,,.

 

일단,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본다,,,

더이상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하늘을 보니, 언제라두 내릴 기세다,,, 밖으로 나가 간단한 삽질을 해보구 사진 몇장을 더 찍어 본다,,,

들어와 아이들을 깨우니, 약간은 들뜬 표정으로 강민이가 한마다 하길,,, 자기는 새벽에 내릴줄 알았단다,,,, 강욱이는 "눈이네",,,, 하는 표정이다,

 

아이들 학교로 가는 길,,,

거리에 모습과 표정들이 어째 아보츠포드 같지 않은 낯설음이 느껴지구,,, 꼭 다른 도시 같은 느낌이랄까,,,

도로가 미끄러운지 대부분의 차들이 조심스레 움직이려구 애쓰는 모습이 보여진다,,, 거리에 눈들도 그리 쉽게 녹지 않을듯한 기세처럼 보여지기두 하구,,,

이 기세가 크리스마스 연휴까지는 쌓여 있으면 좋을려만, 그럴일은 어불성설,,, 겨울철에 비만 오는 도시가 그럴가능성은 10%로도 안될것이다,,,

아무튼, 겨울철 아보츠포드에 이렇게 두번씩이나 눈 다운 눈을 보니,,, 좋긴 좋다,,,

 

구름낀 찌뿌둥한 하늘,,,

내리지 않구 있던 눈이, 강욱이 학교에 올때쯤,,, 조금씩 내리기 시작을 한다,,, 혹시, 폭설,,,, 그럴리는 없구,,,

겨울비 내리듯,,, 질질질 내리는걸루 봐서는 좀 내리다 말 태세다,,,

 

소원이를 깨웠다,,

역시, 좋아라 하구, 들뜬 듯한 감정을 보이며,,, 밖을 쳐다본다,,

평상시에두 복잡한 소원이 학교,,, 눈이라는 아이들에 설레임보다 혼잡스러울 학교 주변을 생각하니,,, 아침부터 아찔하다,,,

학교가 작아 눈이오면 혼잡함은 더 하구,,, 많이 오기라두 하면 산꼭대기 학교 가는 길은 그야말루 고생길,,, 그래두 이날은 도로에 눈이 쌓이질 않아 그냥 그랬다,,,

 

마지막날을 잘 보냈는지,,, 아이들 모두 즐거운듯한 표정으로 나온다,,,

소원이는 hot lunch에다 아침을 학교에서 먹는 색다른 날이었구,,, 강민이는 교실에서 선물 주고받구 과자 파티두 했구,,, 강욱이는 내내 영화만 봤다구 한다,,,

 

이제 2주간의 겨울방학,,, 그리구 연말연시,,, 나야 어디 오라는 곳두 없구 갈곳두 없지만,,, 그래두 아이들은 좀 움직여 줘야 할텐데,,, 어디루 가서 뭘 하지,,, 

사실 갈곳은 많다,,,, 쩐을 좀 아껴야 하는 상황에 들어가야해서 그렇지,,,,

에구,,, 여름계획만 아니면,,, 어디든 질러볼수 있는데,,, 내년 여름은 쩐의 전쟁이라,,, 어쩔수 없이 궁핍한 생활을 해야할 처지다,,,

에이, 그래두 간단히 세워보자,,,,

 

 

 

 

금요일 아침,,,

언제 왔다갔는지,,, '스트라다' 에서 눈치우는 트럭이 눈을 긁어 버렸다,,,,

 

 

 

1년에 한번 쓸까 말까 하는 삽으로,,, 오랜만에 삽질을,,,

 

 

 

Delair Park 인근,,,

 

 

 

ARC 강욱이 학교 근처,,,

 

 

 

강욱이 학교,,, 사진좀 찍으려 했더니만 잽싸게 들어가 버린다,,,

 

 

 

강민이 학교,,,

 

 

 

눈이 좀 더 쌓여간다,,,,

 

 

 

소원이 학교가는 길,,,Mountain dr.,,,

 

 

 

소원이 학교 인근,,,,

 

 

 

소원이 학교,,, 조금 일찍 왔더니만 그래두 좀 덜 복잡했다,,,

 

 

 

 

 

 

소원이 학교 인근,,, Mountain dr.,,,

 

 

 

눈을 본 '알렉스'두 신나한다,,

 

 

 

눈이 멈췄다,,,

나무가지에 쌓인 눈이 아보츠포드에서는 보기드문 일,,, 그래서인지, 간혹 사람들이 나무밑에서 사진두 찍구,,, 막 그랬다,,,

 

 

 

 

 

 

 

 

 

Delair Park 야구장과 저 멀리 미궄과의 국경 방향,,,

 

 

 

금요일 저녁때,,, 뒷쪽두 한번 찍어 봤구,,,

바베큐 '그릴'에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보니,,, 잠깐이였지만 '위니펙' 팍팍 생각났다는 것,,,,

 

 

 

다음날, 토요일,,, 소원이가 눈사람을 만들어 본다,,,,

 

 

 

 

 

 

또, 예년과 똑같은 크리스마스 트리을 세웠구,,,

 

 

 

엇그제 카메라로 다시 찍어봤는데,,, 역시, 잘 안나왔다,,,

 

 

 

 

 

 

 

 

 

소원이,,,

일주일 전부터, 저 자리에서 pick-up을 하기 시작을 했다,,,, 그 동안 drop-off만 했었는데,,,

친절한 교장선생님이 열심히 아이들을 지키구 있다,,,

언젠가, 두세번 대화을 진솔히 해 봤더니,,, 더 친절해 진듯,,, 사실 그럴일이 있었구,,, 그래서인지 소원이을 많이 신경써서 drop-off들을 봐 준다,,,

 

 

 

강민이,,,

강민이가 밴드공연을 신경 안쓰는지, 공연 날짜두 잘못 알구 있었구,,, 그래서 나두 잘못 알고 있었던 밴드 공연날짜,,,

지난 화요일에 있었다,,,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은 6학년, 7학년, 8학년, 재즈밴드,,,, 이런순서대루 진행을 했구, 올해 강민이는 재즈밴드는 안했구, 8학년 밴드만 했다,,,

올해 특징은 한국아이들이 많아졌다는 것,,,

 

6학년 밴드,,, 역시 아이들이 많다,,,

 

 

 

7학년 밴드,,,

 

 

 

8학년 밴드,,, 강민이가 왼쪽 뒷편으로 보인다,,,

 

 

 

 

 

 

 

 

 

 

 

 

 

 

 

 

 

 

강욱이,,,

요즘 기침을 많이 한다,,, 좀 나아지기는 했는데,,,

좋아지다가 또 하구,,, 이렇게 반복한지 거의 한달 반을 넘은것 같다,,, 잘 낳지을 안는다,,, 그래서, 월요일 x-ray 찍기루 했는데,,,

별 일 없었으면,,,

 

 몇일전, 첫 도로주행 연습날이 있었다,,,

집으로 학원차가 왔구,,, 강욱이가 운전대을 잡았는데 시내로 1시간 정도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왔다,,,

 

 

 

사진좀 제대루 찍으려 했는데, 잽싸게 나가 버렸다,,

 

 

 

눈이 왔던 다음날,,,

강욱이가 운동두 할겸, 알렉스 눈 구경두 시켜줄겸,,, 동네 park로 나갔다,,,

 

 

 

 

 

 

팀 홀튼 유리창에두 연말 '할리데이'가 왔다는것을 알려준다,,

 

 

 

집에 커피가 다 떨어져서,,, 요 몇일 사 먹었더니만,,,  또 맛들어지기 시작을 했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