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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trip/korea 2011. 8. 22. 05:28
식당에서 나왔다,,,
바로 근처에, 노란색 페인트를 칠한 추모관 같은 '쉼터'라는 공간이 있어서 무작정 들어 갔다,,,
유서와 사진이 우리에 시선을 사로 잡으며,,, 쉼터 안으로 끌어 들인다,,,
많은 사람들에 추모 하는 글들과 마음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인 듯,,,,
약간의 풍경를 사진에 담고,,,걸음을 옮기지만,,
햇볕이 내리쬐는 봉하마을,,,모든 것이 적막했고,,,
부엉이 바위까지 걸어가는 것이,,
무척이나 힘든 일이라는 것을 주위의 모든 사물들이 알려 준다,,
쉼터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노무현 대통령 생가가 나왔다,,,
생가를 둘러보며 사진을 좀 찍었더니,,, 목이 탔다,,,
생가 옆에는 기념품과 책을 파는 건물이 하나, 서 있다,,
그 앞에 있는 자동판매기에서 캔 음료를 하나씩 뽑아 먹고,,,
앞선 간 두 부부의 발걸음을 따라,,좀더 위로 올라 간다,,,
사저로 들어가는 입구는 출입금지,,,
주변에정복과 사복의 전경들이 보인다,,,
묘소입구 한쪽 사이드에 한 사람이 앉아 있다,,,
약간은 슬픔에 젖어 부엉이 바위를 쳐다 보는 듯,,, 기운이 없어 보였고,,,슬퍼 보였다,,
노무현 대통령 묘소 앞으로 들어 갔다,,,
초입에 물이 고여 있었고,,, 물을 지나니, 돌을 깔아 놓은 바닥이 보인다,,
작은 사각 안에 글씨와 이름이 새겨져 있는 돌들이 박혀 있었다,,,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봤던,,, 모습 그대로,,, 그렇게 우리를 맞이 해준다,,,,
햇볕은 계속 내리 쬔다,,,
묘소앞에 작은 국화 한송이를 놓고 싶은 마음을 방해라도 하려는지,,,
우리들에 발걸음을,,,내리 쬐는 햇볕이 잡는다,,,,,
그래도,,, 우리보다 60초의 거리로 앞서간, 전혀 우리을 알지도 못하는 그 부부는
자꾸 무의식에 교감속에서 우리를 부른다,,,
한송이 국화를 내려 놓으니,,, 눈물이 나오는 듯 하다,,,차마, 보일수가 없었다,,,
누워 있는 바위의 묘소 앞에 섰다,,,
두명의 전경이 흐느적 거리는 모습으로 서 있다,,,무언가 어색했다,,,
앞선 부부가 바위의 묘소앞에서 울음 소리를 흐느적 거린다,,,
슬픔을 주체 할수 없는 듯,,,흐르는 눈물을 닦아 내더니,,, 울면서,,, 어딘가로 가버린다,,,
부엉이 바위쪽으로 가는 듯 하다,,,
슬픈 모습 조차도,,, 같이 온 후배 앞에서 우리는 보이고 싶지 않아서 인지,,,
앞선 부부의 흐느낌은 우리들에 눈물 까지도 뺏아가 버려서 인지,,,
차마,,, 우리는, 눈물을 보일 수가 없었다,,,
얼마나 멀리서 온 걸음인데도 말이다,,,,
역시 햇볕이 강렬한 내리 쬐임이,,,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닌지,,,
우리는, 부엉이 바위도 올라가지 않고,,,,
또, 그렇게 다시,,, 식당쪽으로 내려 갔다,,,.
,,,쉼터에서,,,
쉼터 입구 한켠에,,,
쉼터 안으로 들어 왔다,,
'쉼터' 건물 뒷쪽으로 펼쳐진 봉하마을 들판,,,
생가와 묘소쪽으로 올라가면서,,
생가와 사저,,,그리고 부엉이 바위가 보인다,,
생가 옆에 서 있는 건물,,,,기념품과 책을 팔고 있었다,,
Bookstore 건물에서 조금 올라가니,,,묘소에 다 왔다,,
작은 국화 한송이를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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