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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답지 않게,
오늘 아침에는 서리가 내렸는데,,,,
영하1도까지 떨어진 온도는 오후가 되니 봄날에 따사한 햇볕을 보여 줍니다,,,
늦은 오후에 갑자기 전기가 나갔습니다,,,
예고도 없이 나간걸 보니, 급작스런 공사가 있나? 하는 합리적 의심을 했지만, 1시간이 넘어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약간에 불안감(?)이 내몸을 감싸기 시작을 했고요,,, 이사온지 얼마 안된 집인데, 집안 어딘가 문제가 생긴건 아닌가? 해서 말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떨치기 위해 city 홀에 전화를 해 보니, 간단한 공사가 2시간 정도 있을거라 합니다,,,
그제서야, 약간에 불안감은 사라졌습니다,,,
불안감이 사라짐과 동시에 약간에 추위가 집안을 맴도는것를 느꼈고요,,, heating이 작동이 안되니, 3월이라도 집안에서 돌아 다니는 공기가 매우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반바지에 방심한 내몸은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움츠러 들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옷을 끼워 입기도 좀 그랬고요,,, 게으른 놈에 특성답게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햇볕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다용도 '덴'으로 들어갔는데,,,
예상보다는 더 뜻밖에 환경을 맞이해 줍니다,,,
집 여기저기 간단한 수리문제로, 아니, 게으름 때문에 절반밖에 읽지 못한 '한강' 작각에 책을 다 끝내보자는 욖심과 함께 해볕을 찾아 들어갔지만, 그 햇볕에 많이 취해 정신을 읽어 버릴뻔 했습니다,,, 책은 펼쳐만 놓고 따사한 햇볕에 취해 살짝 잠들어 버린것입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작은 다용도 '덴' 안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햇볕이 들어 왔습니다,,, 그것도 오랫동안,,,
정말 이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새로운 안식처를 발견한 것처럼 기쁨 마음이었고요, 2시간을 넘게 시들어 버린 육체를 말리지 않았나, 합니다,,,
아, 햇볕이 이렇게 차분함을 줄수 있다니,,,
헝클어진 내 몸을 새로이 만들어 줄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습니다,, 따사한 햇볕을 받으며 책을 읽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정말, 햇볕이면 모든것이 이루어 질듯한, 오후 하루였습니다,,,
보이죠? 햇볕이,,,
일교차가 심한 봄이 아니랄까봐,,,
이른 아침에는 그렇게 영하1도 까지 내려가더니,
오후에는
이렇게 따사로운 햇볕과 하늘을 보여주는 3월9일에 아보츠포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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