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확히 밴쿠버 중심에서 1시간 외곽지역, 우리가 사는 아보츠포드에도 이런날이 오네요,,,
오늘 16일, 늦은 오후 월요일,
계란을 사려고 Costco에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계란이 떨어져서 갔는데, 즐겨 사던 계란 번들은 이미 품절 상태 였는지 보이질 않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갖다 비치해 둔것인지, 아니면 이것만 남아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18개들이 3개의 계란 번들을 구입했습니다,,, 앞선 케네디언 아줌마가 3개를 사 가길래 나도 3개를 구입한 것은 아니고요, 원래 게란을 많이 먹는 가족이라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계란가족,,,
Costco로 무심코 꺽어져 들어가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Costco 주유소 하얀 간판을 보고선 살짝 놀랐습니다,,,
일찍감치 기름값이 떨어진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가솔린 기름값이 리터당 100센트 아래로 넘어간 99.9센트를 보고서 너무 놀랐습니다,,, 100센트 밑으로 내려 갈수 있다니, 세상은 참 알수가 없고 놀라움이 넘치는 곳인것 같습니다,,,
두 자리수 99.9센트, 한마디로 BC주에서는 꿈에 리터당 가솔린 값입니다,,, 내 생애에 캐나다 밴쿠버 지역에서 이런 수치를 볼수 있다니, 암튼, 세상은 오래살고 볼입니다,,,
급격한 내림은,,,
이놈에 '코로나 19' 때문에 산유국인 사우디에서 석유 원유값을 내리는 바람에, 시작된 현상이긴 합니다,,,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석유가 나오는, 알버타 주는 가솔린 값이 높아야 이윤이 남는 곳인데,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알버타 주 경제에 완전히 데미지를 주지 않을까? 합니다,,,
알버타 주 석유는 공정이 많은 모래를 파내서 만들어 내는 Oil Sands, 그래서 가솔린 값이 비싸고요, 전 세계 기름값이 올라가야 이윤이 남는 구조입니다,,, 옆에 붙어있는 BC주에 별 도움이 안되는 참 웃긴 캐나다 오일이죠,,,
암튼, 우리는 요즘 이놈 '코로나 19'때문에 많이 힘들고, 자가 격리 수준에서 집에 쿡 쳐받혀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공평하다고 주장을 하려고 하는것인지는 몰라도, 이 어려움속에서도 가솔린 값이 이런 힘든 일상에 사소한 즐거움을 주어서 좋긴 한데, 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돈에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세상은 언제든지 변할수 있다는,,, 역사가 변화 발전하듯이, 말입니다,,,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아보츠포드는 큰 사재기는 없는것 같습니다,,, 휴지 빼고, 말입니다,,, 암튼, 여러분, 필요한 물품들은 당연히 사야하지만 사재기는 하시지 말고, 이번기회에 건강 단식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일상을 잘 보냈으면 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가솔린,,,
레귤러 가격이 리터당 99.9센트,,,
다시는 올수 없는 일이기에 기념으로, 일단 한장 찍고요,
들어올때 코스트코 가솔린 가격에 놀라 주유소 앞에 세워놓은 사인은 찍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매장 입구에 비치된 것을 찍,,,
나가면서 코스트코 주유소를 찍어 봤습니다,,,
16일, 오늘 산 물건,,,
사진에 보시듯 절대 사재기(?) 아닙니다,,,,
계란가족에 계란은 떨어졌고요,
계란찜을 좋아하는 소원이를 위해 사러 갔습니다,,,
계란가족에 중심은 강민이고요, 그래서 계란 3개중, 2개는 아이들에게 줄 예상(?) 입니다,,,
우유는 1% 아니면 0% 짜리를 먹는데,
우유 코너도 거의 비워졌습니다,,,
다행히 조금은 비싼 내츄럴 2% 2리터 짜리가 조금 남아 있었고요,,,
2% 4l 짜리도 아주 조금은 남아 있었습니다,,,
고기들은 많이 있었고요,
이날 산 물건은 이게 전부 입니다,,,
'dairy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보츠포드 병원 코로나 현황 1,,, (0) 2020.03.22 준비,,, (0) 2020.03.20 3월, 이놈때문에,,, 그러나, 끝내 승리하리라,,, (0) 2020.03.15 시작 된듯 합니다,,, (0) 2020.03.11 햇볕,,, (0) 202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