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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잔,,,dairy/일상 2021. 12. 14. 15:14
요즘, 기분도 꿀하고 해서 올만에 삼겹살에 소주 한잔 했다,,, 기분이 꿀한 이유는 한국상황 때문이고,,, 어떤 상황?,,, 말하긴 좀 그렇고,,, 여기도 뭐, 좋은 일이라고는 일어나지 않고 해서이다,,, 사실, 갑자기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삼겹에 소주를 먹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만, 이곳 아보츠포드에서는 아는 사림도 없고 해서,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 한, 먹을 일은 별로 없다,,, 비싸기도 하지만, 소주는 같이 먹는 사람과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는,,, 아보츠포드에서 소주를 사서 먹으려면, 아보츠포드 Sumas Way에 있는 수마스 빌리지 'BC 리쿼 스토어'에 가야한다,,, 자주 가는 곳이지만, 소주 코너에 가며는 뭔가 설레인다,,, 자주가는 이유는 프라잇 보다 저렴하기 때문이고,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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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이 왔다,,,dairy/일상 2021. 12. 7. 09:22
12/6일, 월요일 아침,,, 열심히 자고 있는데, '마일로'가 나를 깨운다,,, 배고프니 빨리 일어나라고, 말이다,,, 요즘, 마일로 때문에 내가 일어나는 시간은,,, 정말, 똑 같은 시간이다,,, 아무리 늦게 자도 이 시간대에 나는 일어나야 한다,,,, 동물들에 원초적 본능은 무시 못할 정도로 정말 무시무시 하다,,, 항상 하던대로, 졸린 눈으로 작은 백야드쪽 뒷문을 열어본다,,, 그런데, 뭔가 오늘 아침은 뭔가 다름이 느껴온다, 온통 세상이 하얗다,,, 밤새 눈이 왔다,,, 진짜 눈이,,,, 12월초 아보츠포드에서 눈을 보다니, 그것도 쌓인 눈을 보는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오늘은 뭔가 좋은일이 있을듯 하다,,, 아니, 일어났다,,, 아마도, 엇그제 내린 첫눈이 좀 어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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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눈,,, 걱정,,,dairy/일상 2021. 12. 5. 14:48
11월 끝까지 그렇게 비가 내렸다,,, 그 덕분에 오백년만에 홍수도 격어보고,,, 고속도로는 멈춰 버렸었고,,, 그사이, 새로운 변이 코로나는 또 나왔고,,, 정말, 힘든 11월 이였는데, 벌써 12월을 맞이하고 있다,,,, 그것도, 갑작스런 눈과 함께 말이다,,, 그래도, 이상기온이 양심은 있었는지 12월이 되니 눈도 내려 준다,,,, 그동안 따뜻한 날씨에 비가, 아보츠포드에 일상을 완전 망가뜨려 버렸지만,,, '이것도, 그냥 지나가는 일상일 뿐이다' 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오늘 아보츠포드에는 첫눈이 내렸다,,, 12월4일 아침에 말이다,,,, 그렇찮아도, 12월에 눈이라는 것이 내릴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말이다,,,, 아이들 겨울방학 기간 중, Manning Park Resort에서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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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지고, 달리다,,,dairy/일상 2021. 11. 21. 12:53
11/20일, 토요일,,, 홍수 나고 나서 4일정도 지났나?,,, BC주 rural과 아보츠포드 평야에 홍수는 거의 진정이 되어가는 듯하다,,, 칠리왁과 Hope, 그리고 프린세톤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철도 복구을 이른시일 안에 마무리하는것이 관건일것 같고,,, 오늘, 소원이는 사이언스 프로젝트 마무리를 위해 이글 마운틴 친구집에 갔다왔다,,, 데려다 주고 내려가는 길에 찍어본 아보츠포드 평야에 모습이다,,, Barrowtown Pump Station은 부분적으로 작동이 잘 되고 있다고 하고,,, 이제, 홍수에 흔적과 상처들이 조금씩 나타나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또한 지나갈것이고 일상은 잘 굴러 갈것이다,,, 어제, 한국 식품을 사고자 '랭리'에 나갔었다,,, 홍수 여파로 인해 1번 고속도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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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아보츠포드 평야,,,dairy/일상 2021. 11. 18. 15:19
어제, 점심 12시쯤,,, 잠깐 나갈일이 있어서 아보츠포드 Sumas Way에 있는 코스코 앞과 이글마운틴 산동네을 지나가 봤다,,, 이틀간의 fully 폭우가 내렸다고는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그 평야에 모습들은, 11번 Sumas Way 옆으로 펼쳐진 들판은 생각보다 물이 많이 차 있었고, 비가 멈췄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물이 더 차 오르고 있었다,,, 미쿸 국경쪽으로 들어가는 방향은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경찰차가 보이기 시작했다,,, 1-2시(?)쯤에는 1Hwy. exit 92번 부터 칠리왁 방향 고속도로를 완전 차단했고, 11번 도로 Costco 방향도 완전 차단했다, Delarie rd.부근과 캐슬펀 팍 지역도 완전 차단해 버렸고, 그 옆 1 Hwy. 있는 왓컴로드 팀홀튼 주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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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rural flooded, 아보츠포드 school closing,,,dairy/일상 2021. 11. 16. 13:15
엇그제와 어제 그렇게 비가 오더니,,, 11/15일 월요일 오늘 일부지역에서 홍수가 나 버렸다,,, 그냥 추적거리며 주룩주룩 내리는 비가 아니라 거센비가 이틀밤 full로 내렸고, 나머지 이틀정도는 그냥그냥 그런 비가 내리지 않았나? 한다,,, 몇일간에 비,,, 그래서 결국, 아보츠포드 평야와 칠리왁 평야 그리고 메릿, 프린세턴 마을들이 홍수가 나 버렸다,,, 밴쿠버 섬도 피해를 입었고, 밴쿠버 리치몬드 일부지역도 침수가 된듯 하다,,, 아보츠포드에 14년을 살아 봤지만, 이렇게 아보츠포드와 칠리왁 들판에 홍수가 난것은 처음 본다,,, 들판에 물이 좀 고이는 것은 봤지만, 말이다,,, 오백년만에 홍수라고도 한다,,, 아보츠포드 지역에 홍수가 나면 가장 많이 잠기는 지역이 Mission 넘어가는 11번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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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이들이 왔다갔다,,,dairy/일상 2021. 11. 13. 13:35
빨리 추워질줄 알았는데,,, 여전히 가을같은 11월 초겨울에 아보츠포드 이다,,, 11/10일,,, 3주만에 아이들을 보는것 같다,,, 둘다, UBC 아카데미 마지막 과정에 시험을 치루누라 열심히다 보니, 조금이라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찾아가지도 않았고, 집으로 부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아이들이 아보츠포드 집으로 올수 밖에 없었다,,, 소원이 생일이어서, 말이다,,, 그래서, 간만에 만찬을 아이들과 만찬을 가졌다,,, 좋아하는 IPA맥주를 마시며 말이다,,, 여전히, 강민이는 술을 잘 안먹었고 자기만에 시간을 갖는다,,, 술을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그럴때는 한두잔 하는것도 좋은데, 말이다,,, 강욱이는 마지막일수 있는 이번 과정에 시험이 괜찮았는지, 잘 들이킨다,,,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