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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으로 가기위해, 오늘 짐을 싸고 있는 중입니다,,,
게으른 놈 답게, 내내 빈둥거리다 이사갈 집 인터넷 이동도 제때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사간다고, 드디어 마지막 날 오후부터는 부지런을 떨기 시작을 했고요, 늦은 밤 남은 박스들을 펼치고 약간에 짐을 챙겨 봤습니다,,, 얼마되지 않는 짐을 내일 오전에 강욱이 강민이와 마무리 할것 같습니다,,,
늦은시간 지금, 강욱이와 강민이는 열심히 밴쿠버에서 이곳 아보츠포드로 오고 있는 중이고요, 새로이 갈 곳에 대한 나름에 호기심이 있는 듯 합니다,,,
12년을 여기 타운하우스에서 살았습니다,,,
50 가구의 하우스에서 넘버2로 지내고 있었으니, 이제 따날때도 된것 같기고 하고, 뭐 그렇습니다,,, 그럼, 넘버1은,,, 넘버 원은 바로 건너편 '퀸' 아줌마 옆집인데,,, 이사가는 마당에, 도체 저집은 언제쯤 이사갈지 궁금합니다,,, 우리보다 2-3개월 먼저 들어 왔는데, 정말 끈질기네요,,,, 순차적으로 집을 짓는 관계로 들어오는 순서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2년에 걸쳐서 말입니다,,, 그러니까, 넘버4까지는 오리지날 멤버,,,
탈출,,,
친하게 지내는 이웃도 없고,,, 싸우지 않고 지내는것만해도 다행일정도로, 사실 우리에 역량은 부족하고 없습니다,,, 그나마 알고지내는, 건너 옆편에 살고 있는 넘버5 '퀸' 아줌마가 어떻게 생각할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암튼, 12년만에 여길 뜹니다,,,
그 마지막 밤을 이렇게 몇개의 박스을 꺼내놓고, 여전히 똑같은 일상처럼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 나은 일상이 우릴 기다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있지만,,, 우리는 이곳을 좀 알고 있듯이 언제나 처럼, 저희는 이곳 일상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냥 새로운 곳에 또 다른 일상일 뿐이라는,,,
우리는 내일도 여기에서 잠을 잘것 같은 뭐 그런, 마지막 밤이지 않나 합니다,,, 일상이 기억인것 처럼,,,
탈출 도구는 U-Haul과 box,,,
Lowe's 6박스, Home depot 4박스,,, 생각보단 가격이 나갔고요, 개당 대략 $2,25정도,,,
아, 내일은 더 큰 탈출 도구 U-Haul 15' 트럭도 빌렸습니다,,,,
7시간 정도 빌렸는데, 작은 짐이라 금방 끝날듯 합니다,,,
storage에서 보관중이던 남아있는 물건들을 강민이 강욱이 함께 실어 날랐습니다,,,
핸펀을 들이대니, 강민이가 포드를 취하네요,,,
예전에 기백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자신에 옛 모습은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것 같습니다,,,
U-Haul 차량,,,
마일리지와 가솔린 측정을 미리 해 봤습니다,,,
유홀 차량을 정신이 없어서 찍지 못했는데, 마일리지와 가솔린 값은 돈이 나간다고 이렇게 찍었네요,,,
역시, 나는 아직도 욕망이 아닌 욕심에 사로 잡혀 있지 않나 합니다,,,
1차로 U-Haul 트럭으로 물건들을 날랐고요,,,
집에 남아있는 마지막 물건을 우리 픽업 트럭으로 실으면서,
기념으로 타운하우스을 함 찍어 봤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11년 7개월만에 아보츠포드을 탈출 했습니다,,,
멀리 탈출은 못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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