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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욱이가 오늘 28일 일요일, camping trip을 갔다가 돌아 왔습니다,,,
떠나기 전까지는 꾸릿꾸릿하던 날씨도 trip하는 동안 잘 협조해 주어서인지 잘먹고 잘 놀다 오지 않았나 합니다,,, 표정을 보니 그렇게 느껴집니다,,,
짐들을 정리하고, 남겨진 몇개의 맥주와 막걸리 한병을 자랑스럽게 꺼내서 보여줍니다,,, 제가 보기에도 훌룡한 일을 하지 않았나 하는데,,, 어찌되었든,,,
단순히 반복되는 심심한 일상에 한국산 막걸리를 보니, 군침부터 돕니다,,,
강욱이엄마가 빈대떡을 만드는 동안 시원하라고 얼른 냉장고에 넣어놓고 기다려 봅니다,,,
제일먼저 나온 부침개와 함께 첫 한잔을 들이키니, 맹맹한 느낌과 단맛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3년만에 먹어보는 맛이라서 그러지 않나, 합니다,,,
두번째 잔을 들이키니, 약간 띵한 느낌을 주면서 단맛도 조금 사라집니다,,, 세번째 잔을 비우고 나니, 약간은 취기가 돌고,,,, 정말, 한국 막걸리 먹은 맛이 납니다,,,
어제는 비가 내렸고,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아 집안에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막걸리라도 한잔 먹으니, 좋은날에 하루가 보상을 받는 느낌마져 듭니다,,,
아무래도, 이곳에 단순한 일상이 단순히 내 옆에 머물러 있지 않아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한국에 대한 향수병이 다시 도지고 있는것인지는 몰라도,,, 막걸리 한잔 먹은 느낌은 확실히 납니다,,,
얼마전에 일어난 한국에 가족상황도 이제는 조금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미약하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앞으로 더 어려운 일이 일어나겠지만, 잘 견뎌내고, 이겨낼거라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가족이라는 동질성이 지금을 헤쳐나갈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하고요,,, 모두에게 감사함을 가져보는 소중한 시간이 아니였나, 합니다,,,
언제쯤, 한국과의 국경이 open이 될지는 모르지만, 빨리 그날이 오길 기원해 보며,,, 이제는 소원이를 위해서라도 잠깐에 여유를 가져보는 road trip을 세워 볼까 하는데, 잘 이루어 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하시고요,,,
국순당 막걸리,,,
'BC 리쿼' 스토어에서 여기 소주값하고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 되고요,,,
소주 한병이 세금까지 포함해서 대략 만원가까이,,,
그나마 요즘들어 조금 내리지 않았나, 합니다,,,